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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태의 전말 글 : 김성호( 저자) 삼성물산이 1997년 출범시킨 홈플러스는 1999년 영국 테스코(Tesco)가 경영권을 쥔 뒤 문화센터·푸드코트를 결합한 복합 매장 전략으로 이마트·롯데마트와 함께 대형마트 빅3로 자리 잡을 만큼 급성장해서, 2013년에는 매출 8조 9,298억 원, 영업이익 3,382억 원을 기록한 견고한 2위 사업자였다.하지만 2015년에 테스코는 한국 사업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에 100%지분을 7조 2,000억 원에 매각했다. 그것은 당시 국내 M&A 사상 최대 규모의 빅딜이었다. 당시의 매각가격을 두고 지나치게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문제는 가격보다 MBK가 인수자금을 조달한 방식에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MBK가 실제 투입한 자기·투자자 자금은 3조 원 안팎이었고.. 2026. 7. 14.
기업은 왜 망할까? 언론이 『현금경영』에서 공통으로 주목한 단 하나의 이유 7월 13일, 『현금경영』이 여러 언론을 통해 소개되었습니다.출판사에서 신간을 출간하면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언론이 이 책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았는가입니다. 같은 책이라도 언론사마다 강조하는 내용은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 곳은 저자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어떤 곳은 시대적 의미를, 또 어떤 곳은 독자에게 필요한 이유를 이야기합니다.그런데 이번 『현금경영』의 보도는 조금 달랐습니다.여러 언론이 서로 다른 표현을 사용했지만, 결국 하나의 메시지로 모였습니다.“기업은 이익이 아니라 현금이 부족해서 무너진다.”이 문장은 단순한 홍보 문구가 아닙니다. 오늘날 기업 경영의 현실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문장입니다.많은 기업은 적자가 아니라 ’현금 부족’으로 무너집니다일반적으로 기업이 망하는 이.. 2026. 7. 14.
2026년 상반기를 돌아보며 시간이 참 빠릅니다. 새해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덧 2026년의 절반이 지나갔습니다.출판사 대표에게 상반기를 돌아본다는 것은 매출이나 판매량을 확인하는 일이 아니라, 어떤 책을 세상에 내보냈고 그 책들이 독자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졌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는 일입니다. 올해 상반기 퍼블리온은 네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분야도, 독자도 서로 다르지만, 지금 다시 돌아보니 모두 '더 나은 삶'이라는 하나의 방향을 향하고 있었습니다.《10대의 독서》올해 가장 먼저 독자들과 만난 책입니다.10대 저자가 고전 56권을 읽으며 기록한 독서의 흔적은 예상보다 훨씬 깊었습니다. 원고를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나이가 생각의 깊이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독서는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는 기술이.. 2026. 6. 30.
왜 많은 경영자가 '현금'을 가장 중요한 경영 자원이라고 말할까요? 『현금경영』에는 현장에서 오랫동안 기업의 재무와 경영을 경험한 전문가의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책에 실린 추천사 가운데 하나를 소개합니다. 추천사는 책의 핵심 메시지를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글입니다. 특히 이 추천사는 '기업은 왜 망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현금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이유를 깊이 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아래는 추천사 전문입니다. (추천사 원문) 이 책은 기업 경영의 본질을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냉정한 질문으로 환원한다. “기업은 왜 망하는가?” 그리고 그 답을 단 하나로 압축한다. 바로 ‘현금’이다. 저자는 CFO와 CEO로서 현장을 누비며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기업의 흥망을 관통하는 공통 원인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그 결과는 명확하다. 아무리 좋.. 2026. 6. 29.